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CAPCOM VS SNK 2 (문단 편집) == '롤링캔슬'과 '무밍가드' == [youtube(VuNclhK_XOU)] 이 게임에는 '롤링캔슬'(보통 줄여서 롤캔)이라는 버그가 있는데, 일본의 유명 프로게이머인 [[토키도]]가 발견해,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극에서 써먹어 큰 화제가 되었다. 현지에서는 롤캔을 前転キャンセル라고 부르며 이것보다 더 줄인 단어인 前キャン이 널리 쓰인다. 내용은 구르기를 빠르게 캔슬한 뒤 기술을 쓰면 '''27프레임''',약 0.5초에 가까운 구르기의 무적시간이 기술에 추가되는 것. 구르기 이후 3프레임 이내로 필살기를 캔슬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어렵지만, 입력이 성공하면 전신무적의 슈퍼 박치기, 장풍도 뚫고 날아가는 번너클 등... 게임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일반적으로 무적시간 빵빵한 기술이 10프레임, 15프레임 이상이면 '넘쳐난다' 수준이고 그 이상인 경우에는 발동이 지나치게 느리거나 해서 쓸모없는 기술인데, 27프레임은 게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데 충분하다.] 모으기 계열 필살기를 제외하고는 프레임상으로 쌩입력이 절대 불가능하니 분할입력이 필수다. 파동권을 예로 들자면 ↓↘ + 약P약K - → + P 같은 식. 하지만 연타계 필살기의 경우 롤캔이 꽤 쉬운 편인데, 버튼을 5회 연속으로 누르면 기술이 발동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P나 K 3회 연타 후 4회째를 약P약K으로 입력한 뒤 바로 P나 K를 누르면 롤캔이 성립된다. 특히나 블랑카의 롤캔 일렉트릭 썬더는 얼마나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등급이 개캐와 초개캐로 갈리는 중요한 테크닉. 버튼 입력 한 번으로 끝나는 도발은 제일 간편하게 롤캔으로 발동이 가능한 기술인데, 롤캔 도발로 상대의 장풍을 피하거나 공격 판정이 있는 도발을 롤캔으로 사용하여 상대의 압박을 저지하는 등 더욱 혈압오르는 도발이 가능해진다. 이 롤캔을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안다면 상대로써는 어찌 손쓸 방법이 없다. 멀쩡한 기술에 무적시간을 부여하는데 대처법 같은 게 있을리 만무하다. 물론 구르기 자체도 잡기에는 무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잡기를 쓴다면 파해가 가능하긴 하겠다만 상대가 롤캔을 시도한 뒤 공격판정이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그 찰나의 순간에 잡기를 쓰려면 예측뿐이고, 애초에 애매한 거리에서 견제를 뚫으며 뛰어들거나 대공을 치는데 주로 이용되는 테크닉이므로 잡기로 저지할 수 있는 상황도 거의 오지 않는다. 어쨌든 CVS2라는 게임 자체의 생명을 끝장내버린 치명적인 버그로, 이 게임의 평가는 롤캔 발견 전과 후로 나뉜다고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롤캔에 대응하려면 롤캔밖에 없다는 사실 덕분에, 버그성 테크닉(그것도 고난이도)이 게임을 지배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게임자체를 접었으며, 남은 소수의 사람은 전부 롤캔 허용에 찬성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롤캔 없이는 대전에 끼지도 못했다. 극단적인 양극화가 이루어진 것. 최초의 투극이 개최된 2002년은 롤캔이 발견된 직후였는데, 사가트의 롤캔 그랜드 타이거 샷과 블랑카의 롤캔 롤링 어택이 서로 뚫고 지나가는 장면에, 감탄보다는 야유를 보내는 유저가 많았을 정도로, 만인의 대전툴로서의 생명은 이때 끝났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게다가 이 롤캔이 아무 리스크도 없으면서 좋기만 엄청나게 좋다보니, '필살기를 롤캔으로 사용하는 난이도'가 강캐의 조건에 들어가는 사태로 이어져버린다. 상기한 블랑카의 경우 필살기들이 죄다 모으기에 연타계 필살기까지 있다보니 그야말로 롤캔을 위한 캐릭터. 블랑카와 비슷한 필살기 커맨드로 구성된 혼다도 사용하기 쉬운 롤캔 슈퍼 박치기와 롤캔 백열 장타의 존재로 강캐 취급받았고, 죠도 슬래시 킥의 커맨드가 모으기가 아닌 그냥 ↙→ + K인데다가 역시 연타계 기술인 폭열권까지 있다보니 롤캔빨을 상당히 잘 받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인지 P 그루브와 K 그루브에는 '[[https://youtu.be/9nPlVqL9IAo?t=90|무밍 가드]]'(ムーミンガード)라는 버그성 테크닉이 존재한다. 무밍(ムーミン)이라는 닉네임의 플레이어가 발견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블로킹과 저스트 디펜스가 일반 가드보다 1프레임 빠르게 발동된다는 것을 이용한 테크닉. 즉 타이밍을 맞추면 각종 후딜레이로 인해 가드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블로킹과 저스트 디펜스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롤캔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상급자들의 대전에서는 무시 못할 비중의 버그. 물론 롤캔 금지 대회도 있지만, 이 경우 K 그루브가 지나치게 유리하단 지적에 K 그루브도 같이 금지하거나 K 그루브는 허용해도 롤캔과 마찬가지로 무밍 가드도 금지시키기도 한다. 그 외 잡다한 버그나 무너진 밸런스도 있겠지만, 크로스배틀류 게임 중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CVS2가 슈퍼 스파 2 X 같은 극히 오래된 게임보다도 대회에서 종적을 빨리 감춘 이유는 롤링 캔슬의 대세화와 그에 대항하는 무밍가드의 대세화로 정의할 수 있다. 밸런스가 잘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국구 대회에 생각보다 다양한 조합이 나오던 예전을 생각하면, 똑같은 짓으로 응수하는 것 밖에 답이 없는 버그성 테크닉을 용인한 유저들의 안일함 때문에 망했다. 롤캔과 무밍가드를 할 수 있는 유저와 못 하는(또는 안 하는) 유저는 두 말할 것도 없이 격차가 엄청나게 컸으므로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는 CVS2 대회 이름이 [[올림픽]]을 패러디한 '''[[https://www.youtube.com/watch?v=BNRhUTJXE5E|Rollin'pic]]'''(…)일 정도로 정말 대놓고 쓰며, 한국에서는 롤캔 반대 유저들이 먼저 게임을 접어버리고 찬성 유저들은 대전 상대가 급격하게 줄어 접으면서 결국 CVS2 인구가 아예 사라져버렸다. 북미에서는 롤캔/무밍 허용 대회랑 롤캔/무밍 금지 대회를 따로 개최하고 있다. [[파이트케이드]] 지원 게임 중 하나인데 이쪽에서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입력 레이턴시 때문에 롤캔이 막혀서 오히려 대전환경이 훨씬 나아졌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